날개뼈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근육
이전 포스팅에 이어 날개뼈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근육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날개뼈는 인대나 뼈 등 다른 구조물들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근육으로만 연결된 ’근육 간 긴장통합관계‘를 통해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구조물입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어느 한쪽 근육이 강해지거나 긴장하게 되면 반대쪽에서 힘을 쓰는 근육은 약해지거나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날개뼈의 움직임을 알기 위해서는 날개뼈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근육들에 대해 아는 것은 필수입니다.
승모근
승모근은 보통 앞에서 보이는 승모근만 생각하는데 이는 상부 승모근을 말하고 승모근은 등 근육 중에 광배근 만큼이나 크게 자리잡아 상, 중, 하부 승모근으로 나뉩니다. 승모근의 특징은 같은 근육군이 서로 반대작용(길항작용)을 하는 근육입니다.
상부 승모근
기시점: 경추 1번에서 7번 척추 돌기
정지점: 쇄골 외측 3분의 1 지점
기능: 날개뼈의 상방회전, 거상, 목을 뒤로 젖히고 머리를 반대로 돌리는 기능을 합니다.
중앙 승모근
기시점: 흉추 1번에서 5번 척추 돌기
정지점: 날개뼈의 견봉과 날개뼈의 가로돌기
기능: 날개뼈의 내전, 후인
하부승모근
기시점: 흉추 6번에서 12번 척추 돌기
정지점: 견갑골의 가로돌기
기능: 날개뼈의 상방회전, 하강, 날개뼈의 거상을 막아 상부승모근이 우세하게 작용하는 것을 대항해줍니다. 날개뼈 안정화 근육에서 거의 유일하게 날개뼈를 아래로 내려주는 기능을 해서 기능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2. 전거근
기시점: 첫 번째에서 여덟 번째 갈비뼈
정지점: 날개뼈 내측면
기능: 날개뼈의 상방회전, 전인, 외전을 하며 기능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3. 능형근
능형근은 대능형근과 소능형근으로 나뉘는데 서로 기능은 거의 비슷하지만 대능형근은 조금 더 아래에 있어 날개뼈의 후인에, 소능형근은 위에 있어 하방회전에 더 많이 기여합니다.
대능형근
기시점: 흉추 2번에서 5번 가시돌기
정지점: 날개뼈 내측면
기능: 내전, 후인, 하방회전
소능형근
기시점: 경추 7번에서 흉추 1번 가시돌기
정지점: 날개뼈 내측면
기능: 내전, 후인, 하방회전
4. 소흉근
기시점: 세 번째에서 다섯 번째 갈비뼈
정지점: 날개뼈의 오훼돌기
기능: 날개뼈의 하방회전, 전방 경사를 만들며 보조 호흡근으로 사용됩니다.
5. 견갑거근
기시점: 경추 1번에서 4번의 횡돌기
정지점: 날개뼈 상각과 내측면
기능: 날개뼈의 거상, 하방회전, 같은쪽으로 목의 굽힘을 만들어냅니다.
오늘은 날개뼈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주요 근육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시점과 정지점에 나온 어려운 용어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진을 통해 대략적인 위치를 알고 있는 것이 더 유용하니 기시, 정지는 참고만 하시고 근육의 모양이나 끝 지점, 시작 지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언급한 근육들은 앞으로 날개뼈 안정화 관련 포스팅에서 자주 언급될 근육들이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