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한 움직임을 추구하는 스포츠의학인입니다:)
오늘은 소흉근과 쇄골하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흉근
소흉근은 견갑골의 오훼돌기에서 흉곽(3-5번 늑골)에 연결되어 있는 근육입니다.
근육이 가진 결을 보면 몸을 앞으로 굽게 만드는 라운드 숄더 가장 큰 원인 근육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소흉근은 견갑골의 전인, 하강, 하방회전의 움직임을 만들어냅니다.
소흉근의 특징
1. 단축되거나 긴장되어 있으면 라운드 숄더를 유발합니다.
현대인들 특히 앉아서 일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갖고 있는 병인데요, 소흉근의 근육 결을 보면 앞으로 어깨를 잡아당겨 라운드를 만드는 대표적인 근육입니다.
소흉근이 단축되어 라운드 숄더가 생기게 되면 날개뼈를 하방회전하고 전방경사를 만듭니다.
이는 날개뼈 기능 부전을 만들 수 있고 심해지면 익상견갑의 형태로 까지 변할 수 있습니다.
2. 단축된 소흉근은 액와동맥과 상완 신경총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처럼 소흉근 아래로 신경과 혈관이 많이 지나갑니다.
소흉근이 긴장되어 있거나 단축되어 있으면 지나가는 신경과 혈관을 압박해 팔 저림이나 방사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삼각근, 대흉근, 위팔, 아래팔, 3-5번째 손가락 쪽으로 방사통과 저림이 발생합니다.
3. 보조 호흡근으로 사용됩니다.
소흉근은 흉곽이 확장될 때 갈비뼈를 들어올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
흉식호흡 우세패턴으로 호흡을 하는 분들은 이러한 2차(보조) 호흡근들이 비대해지고 단축되어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위 언급한 2가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팔 저림이 있거나 소흉근 단축을 예상할 때 호흡도 확인해보면 좋겠죠.
4. 전거근과 소흉근 관계
전거근과 소흉근은 협력관계이면서 길항관계입니다.
날개뼈를 전인할때는 협력관계로 작용하지만 팔을 들어 올릴때 전거근은 날개뼈 후방경사를 만들고 소흉근은 전방경사를 만듭니다.
소흉근이 단축되어 있다면 날개뼈의 후방경사(전거근, 하부승모근의 작용)가 잘 일어나지 못해 어깨의 가동범위가 감소하고 통증이 유발 될 수 있습니다.
쇄골하근
날개뼈 움직임, 기능들에 대해 생각할 때 전거근, 소흉근, 능형근 등의 근육들은 중요하게 다뤄지고 대부분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작고 움직임을 많이 만들어내지는 않지만 쇄골하근도 날개뼈 움직임에서 다뤄야하는 근육 중 하나입니다.
쇄골하근은 첫째 늑골 옆에서 시작해서 쇄골의 밑면에 붙습니다.
쇄골은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데 0도에서 20도까지 움직임이 발생합니다. 쇄골의 움직임이 거의 없다면 쇄골하근의 긴장을 의심해볼 수 있겠죠.
쇄골하근 특징
1. 긴장되어 있다면 견갑상완리듬에서 쇄골의 움직임을 제한합니다.
견갑하근은 쇄골을 전, 하방으로 당기고 안정적으로 유지해줍니다. 이전 ‘견갑상완리듬’ 글에서 다뤘던 쇄골의 움직임(팔을 들어 올릴 때 15도 정도 뒤당김 발생)은 쇄골하근(전, 하방으로 당기기 때문)의 과긴장으로 인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2. 신경압박과 혈류를 제한 할 수 있습니다.
쇄골하근도 소흉근처럼 신경이나 혈관을 압박해 방사통이나 팔 저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 이두, 전완, 1, 2, 3번째 손가락 부위에서 저림이나 방사통이 발생합니다.
오늘은 소흉근과 쇄골하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태까지의 포스팅만 봐도 날개뼈의 움직임이나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에서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굉장히 많고 많은 근육들이 개입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가지 근육만 고쳐 움직임을 개선하려하면 개선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가지 상호 작용들을 보고 움직임을 개선해 어깨통증 없이 건강하게 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