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한 움직임을 추구하는 스포츠의학인입니다:)
오늘은 조금 가벼운 용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안정성과 가동성 / 유연성과 가동성인데요,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안정성과 가동성
안정성: 신체를 지지할 때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능력
가동성: 신체를 움직일 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
안정성과 가동성이 왜 중요할까요?
위의 사진처럼 우리 몸은 안정성 관절과 가동성 관절이 쌓여있는 구조입니다.
척추를 예로 들면 요추, 경추는 안정성이 필요한 관절, 흉추는 가동성이 필요한 관절입니다.
만약 움직임과 가동성이 필요한 관절에서 움직임이 잘 나오지 않게 된다면 안정성이 필요한 관절에서 움직임을 보상 할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척추로 예를 들면 흉추가 굳어(흉추가 굳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기립근의 긴장, 흉곽의 움직임 감소,,등등) 가동성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요추와, 경추(특히 요추)에서의 움직임이 요구되어 안정성 관절에서 움직임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다양한 척추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죠.
허리 통증이 있는 분들을 보면 대게 고관절과 흉추가 건강하지 못합니다. 고관절과 견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가동범위를 갖고 있는 관절입니다. 이 관절들이 건강하지 못하면 위아래 관절들(팔꿈치, 무릎 등)에서 통증이나 과가동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동성관절들의 건강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연성과 가동성
유연성(flexibility): 근육, 건, 인대등의 연부조직이 늘어날 수 있는 능력
가동성(mobility): 관절이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범위)
유연성과 가동성의 차이
다리 찢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나 벽의 도움으로 다리를 최대한 찢어 늘리는 것은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가동성은 다리를 찢은 상태를 버틸 수 있는 능력을 말하죠. 즉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말합니다.
유연성은 늘어나야하는 연부조직의 신장만 하면 되지만 가동성은 늘어나야하는 연부조직의 신장도 중요하고 반대의 근육의 적절한 근력도 중요합니다.
발목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보통 스쿼트를 할 때 발목 가동범위를 확보하기 위해 종아리 스트레칭을 하곤 합니다. 종아리 스트레칭만 해야하는 것 아니라 종아리 앞쪽 근육의 적절한 근력을 확보해주어야합니다.
유연성, 가동성 어떤 것이 중요할까요?
둘 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운동에 있어서는 가동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은 능동적인 움직임입니다. 따라서 유연성도 중요하지만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가동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발목의 유연성도 확보해야하고(아킬레스, 종아리 스트레칭) 종아리 앞쪽 근육의 적절한 근력으로 버텨주어야합니다.
오늘은 가동성, 안정성, 유연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동성관절들의 건강이 매우 중요합니다.
각 관절들의 주어진 역할에 맞게 가동성관절은 가동성, 안정성관절은 안정성을 갖도록 건강한 관절의 움직임을 만들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