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1호 행정명령은 “비상경제 TF 구성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6월 4일, 첫 번째 행정 명령으로 비상경제 점검 TF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이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직접 전하며, 경제와 민생 회복을 새 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규정했습니다.
“오늘 밤까지 관련 부서 소집”…속도감 있는 초기 대응
이재명 대통령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통화를 통해 6월 4일 저녁 7시 30분까지 관련 부서 책임자 및 실무자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또한 재난·치안·재해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선 광역 및 기초 지방정부까지 포함하는 실무회의를 다음 날 오전 중으로 개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합참 방문해 군 대비태세 점검…“군의 명예 회복하겠다”
오후 2시 30분에는 합참 전투통제실을 방문하여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합참의장으로부터 군사 대비태세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군은 물리적 안보의 보루”라며, 군에 대한 신뢰 회복과 우려 불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군 통수권자로서 군의 명예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장관 전원 사임 의사에…“박성제만 수리, 나머지 반려”
이주호 부총리는 통화에서 국무위원 전원의 사임 의사를 전달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은 박성제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전원 사임을 반려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국정의 연속성과 비상경제 대응 필요성을 들었으며, 이는 안정적 인수인계 없는 정권 교체 상황에서의 유연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책상에 연필 하나 없다”…업무 공백 현실로 드러나
대통령실은 현재 물리적 업무 공간조차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인터넷망과 기본 사무용품조차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즉시 일반직 공무원들의 복귀를 지시, 조속한 국정 재개를 위한 체계 정비에 착수했습니다.